요즘 8일간의 긴, 국경절 연휴 중인 중국은 코로나19 통제를 자신하면서도 일부 관광지에서는 방역을 이유로 외국인 입장을 금지하는 등 차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에서는 국가보안법 강행으로 자유를 박탈당했다며 국경절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음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선전하면서 공산당의 신중국 건국을 기념하는 중국과는 달리 홍콩은 여전히 긴장 속입니다. <br /> <br />1997년 영국의 홍콩 반환시 중국이 약속했던 1국 2체제의 자유가 박탈당했다며 국경절에 항의하는 시위가 홍콩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초이 / 홍콩 거주자 : 국경절 기념이 아닌 애도의 날입니다. 뭘 기념합니까? 홍콩은 그런 곳입니다. 기념할 가치가 있나요?] <br /> <br />홍콩 당국은 무려 6천 명의 경찰을 투입해 시위 확대를 원천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4명 이상 모임은 금지된 상태. <br /> <br />예상대로 시위 참가자가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로저 촹 / 홍콩 거주자 : 많은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심각한 만행 때문에 우리들은 개인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(홍콩과 중국) 당국이 얘기하는 '평화'는 환상에 불과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반중국 언행을 하면 가차 없이 체포되는 가운데 8일간의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 대륙에서는 관광지 등 곳곳으로 6억 명 가량이 이동하며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 체류 외국인들에게 박물관이나 관광지 등의 문턱은 너무나 높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을 떠난 적이 없고, 중국 당국의 건강 증명 인증 코드를 갖고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중국과학기술관이나 중국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화산의 경우 외국인은 사실상 입장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 사이트에는 외국인의 입장 금지 차별 등에 불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을 코로나19 잠재적 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심해 차별한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인이 다수 거주하는 광저우에서는 흑인이 집주인에 의해 쫓겨나거나 임의로 격리되는 등 차별 행위가 발생해 중국 주재 아프리카 대사들이 중국 외교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020705207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