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대중교통 마스크 시비…"앞으론 안쓰면 과태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 연휴,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출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, 여전히 버스나 지하철에서 관련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스크를 턱에 걸친 남성.<br /><br />버스 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 요구하자 욕을 하며 머리채까지 잡아당깁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손등도 물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고 말한 승객의 목을 조르고 슬리퍼로 때립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돼, 재판까지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시비는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시비로 입건된 사례는 버스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택시, 전철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적용 혐의는 폭행과 상해, 업무방해 순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집계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 신고는 매달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최근 5개월간 관련 신고는 5만9000건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마스크 미착용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어 당국은 처벌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관련 법이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13일부터 정식 시행됩니다.<br /><br />감염 위험 장소 방문자와 대중교통 이용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정부와 지자체가 마스크 착용 홍보와 계도를 활발히 해야 하고, 제도적으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큰 만큼,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