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 부부, 코로나19 확진 판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최측근과 전용기 동승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돌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에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주치의는 부부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격리 기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힉스 보좌관은 지난 달 29일 대선 TV토론과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를 하려고 이동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기, 전용헬기를 함께 탑승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비서관인 케이티 밀러,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이라는 '초대형 변수'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저평가한 데다, 올해 74세로 고령인 자신의 건강조차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역정책 실패 때문에 미국이 최대 피해국이 됐다고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최다 감염국인 미국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49만 명과 2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정상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사례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,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