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지만, <br> <br>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전국 관광지가 연휴를 즐기는 이른바 '추캉스족'으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백사장 곳곳이 가을 바다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. <br> <br>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턱에 마스크를 걸치거나 아예 쓰지 않은 사람도 눈에 띕니다. <br> <br>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겁니다.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추석 연휴를 즐기러온 사람들이 몰리면서 유명 관광지인 이곳 해수욕장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꽉 찼습니다." <br> <br>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이런 상황이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속초 방문 관광객] <br>"애들이 엄청 답답해 했죠. (불안해서) 일부러 KF94를 끼기도 하고 저희만 일단 잘 지키고 빨리 들어가야죠." <br> <br>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제주 공항 내부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면서 오늘도 혼잡했습니다. <br> <br>중문 해수욕장에선 일부 서핑족들이 마스크도 안 쓴 채 서핑을 즐겼습니다. <br> <br>[제주 방문 관광객] <br>"관광객들도 많고 중간 중간 마스크 안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안하기는 해요." <br> <br>전주 한옥 마을도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주요 명소와 상점에선 다닥다닥 붙어 줄을 서는 바람에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명승주 / 경기 용인시] <br>"오후 되니까 사람이 많아서 빠르게 귀가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. 항상 마스크를 끼고 다녔고요." <br> <br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<br> <br>방역 당국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관광지에서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정승환 양유신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