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부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부산시는 다른 지자체보다 확진자들의 동선을 덜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신은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은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 병원에선 지난달 22일 환자를 시작으로 의사와 직원, 환자 보호자 등 12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[병원 건물 입주자] <br>”난 이 건물에 살거든요. 사는데 지금 이렇게 되니까 나는 불안해서 여기 있지도 못해요.“ <br> <br>어제 하루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18명, <br> <br>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. <br> <br>오늘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새 확진자는 총 26명입니다. <br><br>무더기 확진 소식에 부산시의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불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부산시청 SNS에는 동선을 자세히 공개하라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부산시가 공개하는 확진자 동선에는 감염 장소와 날짜만 나오는 반면, <br> <br>서울시는 확진자 방문 시간과 마스크 착용 여부, 교통 수단까지 공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박춘기 / 부산 동래구] <br>”기분이 섬뜩하죠. 섬뜩하고, 미리 알았으면 피해야 됐을 건데" <br><br>[백선웅 / 부산 동래구] <br>"모르고 가고 같이 식사도 할 수 있고 그렇다 보니까 확진자가 늘어 날 수 있다고 봅니다." <br> <br>부산시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동선을 공개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안병선 / 부산시 시민방역추진 단장] <br>"시간대별로 공개하는 방식은 지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부산시도 이 지침에 준수해서 동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“ <br> <br>지난 6월 방역당국이 확진자 동선 공개 지침을 내놨지만 <br> <br>여전히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확진자 동선 공개 기준이 주민 불안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