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로 다가온 개천절, 법원이 소규모 차량 집회는 허가했죠. <br> <br>보수단체가 예고한 도심 집회가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잘 진행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법원이 차량 10대 미만이 참여하는 소규모 차량 집회를 조건부로 허가함에 따라 서울 강동구 지역에서는 차량 집회가 열릴 수 있게 됐습니다. <br> <br>보수단체인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행동은 내일 오후 2시 강동구민회관 인근에서 차량 집회를 예고했고, <br><br>또 다른 단체는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가 아닌 기자회견 형식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할 예정입니다.<br> <br>현행법상 사전 신고가 필요 없는 1인 차량 시위나 1인 피켓 시위 등 게릴라성 시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가 차량 집회 신청이 모두 불허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서경석 /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] <br>"1인 시위를 해달라고 사람들에게 전부 보냈기 때문에, (서울 시내) 기본적으로 1인 시위를 하고…" <br> <br>정치권은 개천절 집회와 관련한 정부 대응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엄정한 공권력 집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이번에는 완벽하게 차단해서 국민들께 안정감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. '공권력이 살아있다'는 것을 이번에 국민들께 확신시켜 주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반면 국민의힘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과잉 진압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최형두 원내대변인은 "정부가 방역의 책임을 특정 집단에게 돌리며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비판 여론을 의식해 개천절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