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좁은 등산로에 인파 몰리면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" <br />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"올해 단풍철 셔틀버스 운행 취소" <br />"단풍산행도 해수욕장처럼 예약제 도입 필요"<br /><br /> <br />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 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단풍산행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곱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 등산객들이 다닥다닥 붙어 산을 오릅니다. <br /> <br />산 중턱 곳곳에 둘러앉아 음식도 함께 먹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단풍철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올가을에도 산행에 나서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야외라 하더라도 비좁은 등산로에 인파가 몰리면 접촉에 따른 감염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숨이 차는 산행 특성상 마스크를 제대로 쓰기도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백순영 /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: 등산로에 계속 줄 서서 가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은 아무리 야외라 할지라도 감염이 가능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고지대 등산로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단속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산악회 등을 통해서 모인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함께 등산하다 감염되면 경로 추적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풍철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은 하루 많게는 5만여 명. <br /> <br />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일단 단풍철마다 승객들로 초만원을 이루는 셔틀버스는 올해 운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원남 /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: 시설물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또 태풍 피해를 본 천불동 계곡 같은 경우 탐방객 분산을 위해서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인파가 몰리는 단풍산행도 여름철 해수욕장처럼 예약제로 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등산할 경우 가족 단위로 가고 산에서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030022045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