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, 당창건 75주년 앞두고 수해복구·열병식 준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경축을 예고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10일까지 수해 복구를 완성한다는 목표로 총력을 쏟고 있고 열병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5주년, 10주년과 같이 이른바 '꺾어지는 해'를 중시합니다.<br /><br />최고지도자의 생일 다음으로 중요한 명절로 꼽히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.<br /><br />올해는 75주년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올해 초부터 당 창건 75주년을 '승리자의 대축전'으로 맞이하자며 경제성과 달성을 독려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제사회의 제재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제 상황은 급속히 악화했고 결국 지난달 노동당 회의에서는 경제 실패를 시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부터 연이어 들이닥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수많은 주민이 집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 "최고영도자(김정은) 동지께서는 피해복구 사업을 하루빨리 결속하기 위한 전격적인 투쟁을 벌여 당창건 75돌을 자랑찬 노력적 성과를 안고 가장 의의 깊고 성대히 맞이하자고 호소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수많은 군인과 평양시 노동당원들까지 수해 지역들에 파견한 북한.<br /><br />당 창건 기념일인 10일까지 수해 복구를 기본적으로 끝내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양에서는 경축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 위성사진에는 평양 시민들이 김일성광장 인근에서 경축 집회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경축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북한 군사력을 과시하는 열병식.<br /><br />이번 열병식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구상 한끝에 있는 적들까지도 모조리 찾아내어 초정밀 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소멸할 수 있는 위력한 탄도로켓을 그쯘히(빠짐없이) 갖춘 우리의 전략군은…"<br /><br />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 미림비행장 위성사진을 분석하고 이번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