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호복 속에서 보내는 추석…선별진료소 지킴이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 연휴에도 '선별 진료소'는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들이 연휴도 반납한 채, '코로나19'와 사투를 벌이고 있기에 가능한 일 일텐데요.<br /><br />조한대 기자가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송파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.<br /><br />방호복을 입은 보건소 의료진들이 시민들의 문진표 작성을 도와줍니다.<br /><br />안내부터 검체 채취까지, 추석 연휴에도 업무는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올 1월부터 선별진료소를 지켰던 의사 황동성 씨는 연휴를 개의치 않고 업무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 "저희 보건소 가족들 모두, 의료진 모두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우선 국가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를 막기 위해서 모두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성실히 근무…"<br /><br />얼마 전부터 선별진료소 근무를 시작한 간호사 손애영 씨도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힘을 냅니다.<br /><br /> "지금 시민들이 코로나 빨리 종식하는 게 중요하니깐 그런 점에서 보람찬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힘든 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선별진료소 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고 또 밀접 접촉자나 코로나가 많이 의심되는 상황인데도 의도적으로 검사를 두려워하시거나 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…오셔서 검사를 진행해주셨으면…"<br /><br />힘들 때도 있지만,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바라는 건 단 한 가지.<br /><br /> "현재 다들 어려운 시기인데, 다같이 조금만 더 힘을 모아서 다같이 코로나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