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완쾌를 기원하는 위문 전문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한 번 두 정상 간의 친밀감을 확인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문경 기자!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이 공개됐죠.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의 완쾌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에게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위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나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등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. <br /> <br />이들 정상들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,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확인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바라며 미국 대선 이후를 겨냥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까지 맞물리는 등 미국 내 변수가 더 시급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위문 전문이 북미 관계에 당장은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, 한미 간 물밑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에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예정대로 오는 7~8일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으로 미국 대선 전까지 남북-북미 카드가 살아 있을 것이란 예상이 가능해 이번 방한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문경(mkkim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031401561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