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군 병원서 업무 계속…마스크 쓰고 엄지 '척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예방적 차원이라며 증상이 경미하고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나이를 고려하면 고위험군에 속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백악관에 머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군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건강검진을 받았던 곳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쓴 트럼프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자신의 상태가 양호함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육성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엄청난 격려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. 내 생각에 난 아주 괜찮은 것 같다. 하지만 모든 것들이 다 좋게 진행되도록 확실히 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좋은 상태지만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며칠간 군 병원에서 업무를 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입원기간 펜스 부통령에게 권력이양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아시다시피, 대통령과 영부인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습니다. 그들은 괜찮습니다. 대통령의 증상은 경미합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을 뿐 아니라 매우 활기찹니다."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대통령이 미열과 기침, 코막힘 증상을 겪고 있다"며 "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지만 연령대를 비롯한 위험요인을 고려해 병원 이동을 택했다"고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74세 고령에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등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지난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장시간 토론을 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토론 당시 마스크를 쓰진 않았지만 미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보다 2배 이상 멀찌감치 떨어져 토론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