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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집회·기자회견 금지” 광화문 ‘원천봉쇄’…과잉 대응 논란

2020-10-03 6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,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.<br> <br>오늘 오후 채널 에이 사옥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. <br><br>광화문 주변 도심이 완전 봉쇄됐습니다. <br> <br>경찰버스가 시청부터 광화문까지 정말 빽빽하게 들어찼습니다. <br> <br>골목마다 차 한 대, 사람 한명 들어갈 수 없도록 그물 같은 차단망을 쳤습니다. <br> <br>이중 삼중 둘러싸인 경찰 펜스로 거리는 미로처럼 변했습니다. <br> <br>불가피하게 주말에 출근한 일반 시민들도 신분을 증명하거나 경찰관 동행을 하고서야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봉쇄는 개천절 집회를 금지 당한 단체들이 1인 시위나, 차량 집회 같은 형식을 예고하며 본격화됐습니다. <br> <br>집회 신고 측은 과도한 봉쇄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<br> <br>경찰은 사람간 접촉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. <br> <br>먼저 차벽으로 틀어 막힌 광화문 광장을 구자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미로처럼 울타리가 쳐 있고 경찰관들이 길목을 막고 서 있습니다. <br> <br>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출입구는 차단됐고, 무정차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붙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광화문에서의 집회와 기자회견을 금지하면서 대중교통을 우회시키고 진입로도 막은 겁니다. <br> <br>[구자준 기자] <br>"광화문 광장 주변으로 경찰 버스가 빽빽하게 서 있습니다. <br> <br>사람 하나 들어갈 틈조차 없습니다." <br> <br>당초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자회견은 차벽에 막혀 장소를 바꿔 진행됐습니다.<br> <br>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강연재 / 변호사] <br>"문재인 규탄하는 사람들 한 두명도 못 모이게 하려고 이 난리 피우는 것 아닙니까,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!" <br> <br>[김대호 / 8.15 비대위원] <br>"간격도 널널한 야외집회가 지하철보다 위험합니까? 버스보다 위험합니까?" <br> <br>곳곳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이동호 / 8.15 비대위원] <br>"오늘 제가 성명서 발표할 사람인데 이걸 지금 못하게 하는 거예요.여보세요! 위험성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마!" <br><br>[현장음] <br>"야! 너희가 사회적 거리 유지해!"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놓으세요. 놓으세요." <br> <br>현장을 촬영하던 취재진도 봉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[집회 참가자] <br>"찍지 마! 하지 말랬잖아! 내 얼굴 찍지 말라고!"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폭행하지 마세요! 폭행하지 마시라고요!" <br> <br>8.15 비대위는 오는 9일 한글날과 10일에도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강철규,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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