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국이 탐지견을 활용해 감염자를 골라내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핀란드 헬싱키 공항에는 코로나19 탐지견이 활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을 거친 개들은 접촉 없이 샘플 만으로 10초 안에 감염 여부를 가려냅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배치된 탐지견들은 마약 소지자가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냅니다. <br /> <br />이 네 마리 개는 핀란드 냄새탐지협회와 헬싱키대 연구팀으로부터 감염자를 가려내는 고도의 훈련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에 동의한 입국자들은 목과 팔의 피부에서 간단히 샘플을 채취해 벽에 있는 투입구를 통해 전달합니다. <br /> <br />사람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10초도 안 돼 결과를 가려냅니다. <br /> <br />입국자가 겪는 검사 과정은 1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로 판단되면 탐지견은 발톱을 긁거나 드러눕거나 짖어서 이를 알립니다. <br /> <br />[헬트 니우로 / 탐지견 훈련사 : 좋은 탐지견이 되려면 좋은 코가 있어야 합니다. 탐지만 잘한다면 혈통은 중요하지 않습니다. 언제 어디서든 개가 코를 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탐지견이 감염자로 판단한 입국자들에게는 정식 검사를 받도록 권유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영국, 독일, 프랑스, 호주, 이란, 아랍에미리트도 코로나19 탐지견을 양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이 탐지견 사업에 7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몸의 냄새로 감염을 식별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[제임스 로건 / 영국 연구팀 책임자 : 연구의 목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독특한 체취를 갖는지를 판별하고 개들을 훈련시켜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탐지견들은 소변 샘플로도 감염자와 정상인을 구분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코로나 탐지견 양성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해 급속한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040749394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