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폼페이오 이번주 방한 연기…"이달 중 재조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번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미뤘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투병 중인 점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일정이 일단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, 10월 중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당초 계획했던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한 겁니다.<br /><br />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에 이어 7일 몽골을 방문한 뒤 7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1박2일로 찾을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는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장관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었고,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도 전망됐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이 이렇게 일정을 전격 조정한 것은, 현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투병 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외교 수장으로 서둘러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예정대로 방문을 진행하는 일본에서는 쿼드 외교장관 회의를 하고, 인도·태평양 지역의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쿼드 회의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협의체 성격을 가지는 만큼,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방한 일정은 연기됐지만, 이달 중 아시아를 방문하는 일정을 다시 조정한다고 밝힌만큼, 한미 당국간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"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폼페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며, 조속한 시일 내 다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"방한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미측으로부터 사전 설명을 받았다"며 "그간 한미간 외교 경로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왔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