폼페이오 亞순방 축소…트럼프 확진, 한미 일정에도 영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과 몽골,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려던 계획 중 일본 방문 일정만 유지하기로 한 건데요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한미 외교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국무부가 현지시간으로 3일 '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'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과 이달 중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며 방문 일정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원래 계획했던 아시아 순방일정을 축소한 겁니다.<br /><br />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에 이어 7일 몽골을 방문한 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방한 시기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직전이라는 점에서, 폼페이오 장관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던 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이 연기되면서 양국의 외교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미측은 외교부에 '불가피한 내부 사정'을 들어 사전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일정 조정에 영향을 끼쳤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"방한이 연기된 점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하며,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방한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본 일정은 유지하며, 반중국 성격의 쿼드 외교장관 회의를 원래대로 개최한다는 점에서, 미국의 동아시아 외교전략의 우선순위가 '중국 견제'에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