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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리던 차 위로 떨어진 ‘검은 액체’…피해 차량 80대

2020-10-04 4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달리는 차 위로 정체불명인 검은 액체가 떨어졌습니다. <br><br>운전자들이 얼룩을 지우느라 일대가 주차장처럼 변했습니다. <br>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유로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 <br>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연신 무언가를 닦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4시쯤 달리던 차량 위로 떨어진 검은색 액체를 지우기 위해 운전자들이 도로 양측에 정차하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해진 겁니다. <br> <br>[김민곤 / 기자] <br>"제 뒤로 보이는 다리 위에선 서울-문산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. 이 다리 위에 포장된 검은색 액체가 빗물 배수구를 타고 내려가 차들 위로 떨어진 겁니다." <br><br>피해 차주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'타르에 날벼락을 맞아 단체 세차를 했다'거나 '3시간 동안 고생해 손 세차를 했다'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><br>이 검은색 액체는 도로 위 아스팔트를 포장하기 전에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뿌리는 '유제'였습니다. <br> <br>기름 성분이라 일반적인 거품세차로는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[건설회사 관계자] <br>"타르는 아닙니다. 기름 지우는 걸로 지우면 차에 큰 문제는 없는데,일반인들이 이 제품이 뭔지를 잘 모르다 보니까." <br><br>공사현장 관계자는 유제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배수구를 합판과 천으로 덧댔지만 그 사이가 헐거워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오늘까지 피해가 신고된 차량은 약 80대에 이릅니다. <br> <br>공사 업체는 보상액이 20만 원보다 적으면 현금으로 지급하고,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선 조정 절차를 거쳐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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