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에 울고 웃은 연휴 소비…운수업 최대 타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셨는지요.<br /><br />코로나19 때문에 민족 대이동은 어려웠지만 소비 심리는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업종 희비는 크게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보낸 첫 명절.<br /><br />7개 카드사 승인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예상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예결특위 정성호 의원이 제출받은 지난해와 올해 추석 직전 2주간 카드사 매출 자료를 보면, 올해 카드 승인 실적은 지난해보다 7.4%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귀성 대신 선물 보내는 경우가 늘고,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카드 이용률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종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업종에서 카드 승인 실적이 올랐지만 운수, 음식·숙박, 스포츠·여가 업종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이동과 야외 활동이 줄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카드 승인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말과 지난달 중순 카드 결제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,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 시간 등이 제한되던 때입니다.<br /><br />온전한 경기 회복도 방역 성공에 달린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2단계 방역이 성공한다면 국민들 이동이 많아져서 여행, 레저 수요가 나아지면 업종 매출이 회복되리라 봅니다. 정부가 4차 추경을 통해 민생종합대책을 세웠고, 이 예산들이 실질적으로 추석 이후에 많이 집행된다고 봅니다. 그러면 추석 이후에도 일정기간 소비 회복 상태가 나아질 것입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4차 추경 집행에 속도를 내 경기 회복을 이끌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