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교황 "코로나로 세계시스템 취약성 노출"…소통·연대 호소

2020-10-05 0 Dailymotion

교황 "코로나로 세계시스템 취약성 노출"…소통·연대 호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로 비탄에 빠진 인류가 공생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가톨릭 사목 교서인 회칙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세계 대유행, 팬더믹으로 정치·경제 등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면서 지구촌 소통과 연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시스템의 취약성이 노출됐다면서 소통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더 나은 정치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새 회칙 '모든 형제'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세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시대에 나타난 징후는 인류애와 천지창조의 보살핌이 완전한 발전과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교황은 앞서 이탈리아 중부 가톨릭 성지인 아시시를 방문해 미사를 주례하고 이 회칙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회칙은 교황이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와 주교에게 전하는 최고 권위의 사목 교서로,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 "회칙은 인류애를 도구나 후원으로 간주하는 데 국한하지 말고 국제관계에 적용하기 위한 지구촌 문화로 인식해야 함을 보여줍니다."<br /><br />교황은 이번 위기가 지나간 후에는 "과열된 소비지상주의와 이기적인 자기보호의 새로운 행태"에 빠지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글로벌 공동체는 더 나은 정치, 진정으로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낙수효과 같은 신자유주의 정책이 빈곤층을 돕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자본주의 시장 체제에 따른 세계 경제 불평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합법적 방어 수단으로 전쟁을 정당화하는 '정의로운 전쟁'과 관련된 가톨릭교회 교리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교황은 이주민과 인종 차별, 정치적 양극화 확대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며 핵무기와 사형제 폐지도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