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난달 14일 아무도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나 큰 화상을 입은 형제가 있었죠.<br /> 부상이 심해 둘 다 의식불명에 빠져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했는데요.<br /> 이번 추석연휴에 형제가 마침내 의식을 찾았다고 합니다.<br />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달 14일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한 형제는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의식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엄마 없이 집에 있다 불이 나자 119로 전화는 걸었지만, 정확한 주소를 말하지 못해 출동이 늦어진 탓이었습니다.<br /><br /> 이후 추석연휴 전까지 10살 형이 잠시 의식이 돌아왔을 뿐 형제는 긴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추석연휴 동안 상태가 좋아져 의식을 찾고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.<br /><br /> 인천 미추홀구청 관계자는 "형은 비교적 의식이 또렷하고 짧게 대화도 가능하다. 동생은 대화는 못해도 고개는 끄덕일 수 있는 상태"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다만, 화상으로 몸 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