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나는 돌아갈 것이다. 곧 돌아갈 것이다. <br><br>영화 명대사처럼 곧 돌아오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, <br> <br>완치 되면 돌아온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, 입원 상태에서 깜짝 외출을 했습니다. <br> <br>지지자들은 반겼습니다만, 차 안에 있는 경호원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단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1차 토론 이후 경쟁자 바이든에게 밀리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가 나왔죠. <br> <br>급한 건 알겠지만, 요즘 우리 정치권에서도 들리는 단어. '코로나 내로남불'이 생각납니다. <br> <br>정치지도자들부터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방역에 협조할 마음이 생기겠습니까. <br> <br>트럼프의 외출 논란은 황하람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위터를 통해 '깜짝 외출'을 예고한 트럼트 대통령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나는 거리에 나와 있는 위대한 애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입니다.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아주 잠깐 방문할 겁니다." <br> <br>그리고 몇 분 뒤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SUV를 타고 군 병원에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. <br> <br>건재를 과시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유세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의료진도 이르면 내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소견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브라이언 가리발디 / 트럼프 의료진] <br>"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처럼 상태가 계속 좋다면 우리의 희망은 이르면 내일 백악관으로 돌아가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퇴원을 진행하는 것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, 트럼프 대통령이 방역지침을 무시한 채 독불장군처럼 행동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[제임스 필립스 / 조지 워싱턴대 재난의학과장] <br>"마스크를 쓰든 안 쓰든 밀폐된 차량 안에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고 동승자들을 잠재적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이틀 전 공개한 병원 집무 사진 두 장도 연출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영국 데일리메일은 "디지털 정보 분석 결과 10분 간격으로 장소만 바꿔 찍은 사진"으로 "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종이 역시 백지"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국민들을 안심시키려 여러 이벤트를 벌이고 있지만,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