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전세계가 궁금해하고 있는데, 워싱턴 연결해서 오늘 상황 물어보겠습니다. <br> <br>김정안 특파원, <br><br>Q1.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확진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는 내용이 나왔어요? 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린 건 미국 현지시간으로 2일 새벽 1시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서였습니다. <br><br>그런데 하루 앞선 지난 1일 이미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. <br><br>이를 숨기고 그날 저녁 폭스뉴스와 인터뷰하고 200여명이 참석한 선거모금 행사 등의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의 감염사례가 속속 확인되는 상황에서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은폐정황까지 전해지면서 논란은 가열될 전망입니다. <br><br>Q2.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발표도 믿을 수 없다는 논란이 일고 있어요? <br><br>구체적인 사안을 숨기거나 뒤집어 논란이 가중됐건 데요. <br> <br>군 병원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라 밝혔지만, 하루 뒤 돌연 말을 바꿨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보충 산소를 공급받았다고 밝힌 건데요. <br> <br>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말을 뒤집었습니다. <br> <br>콘리 주치의는 3일 아침에도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'덱사메타손'을 복용했다 말했는데요. <br> <br>이날 또다시 산소 보충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폐에 손상이 있는지, 대통령이 음압 병실에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명확한 설명이 없다보니 혼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Q3. 여론은 어떤지 궁금합니다.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나요? <br><br>바이든 캠프 측이 오늘 배포한 오는 7일 부통령 후보 토론회 예고 전단입니다. <br> <br>무대를 압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는데, 실제 지지율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확진과 병원 입원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51%로 41%를 기록한 트럼프 대통령과 10%p 격차를 보였습니다.<br> <br>앞선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14%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퇴원을 강행하고 깜짝 병원 밖 외출을 감행한 것도 벌어지는 지지율에 대한 초조함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"코로나19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. 이것은 진짜 학교다"라고 말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. <br> <br>건강을 빠르게 회복할 경우 <br><br>코로나19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선거전 막판 뒤집기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jki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