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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정감사 앞두고…‘KBS 검·언 유착 오보’ 두 달 만에 수사

2020-10-05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찰이 내일부터 KBS의 신라젠 취재 의혹 사건 오보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오보의 배후에 여권이나 검찰 관계자가 개입했는지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된 지도 두 달이 훌쩍 지났는데요. <br> <br>국정감사를 앞두고 늑장 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행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KBS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의 공모 의혹을 제기한 건 지난 7월. <br> <br>당시 KBS는 "두 사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의혹 제기를 위해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기자 측이 한 검사장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하자, KBS는 다음날 오보를 인정하는 취지의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. <br><br>[KBS 뉴스9 (지난 7월 19일)] <br>"기사 일부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된 점 사과드립니다." <br><br>보도 경위를 놓고 논란이 잇따르자 시민단체와 KBS 제1노조, 제3노조는 오보의 배후를 밝혀달라며 검찰 관계자와 여권 인사를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[허성권 / KBS 제1노조 부위원장(지난 8월 5일)] <br>"정체불명의 관계자와 나눈 대화록이 (보도에)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." <br> <br>검찰은 고발장 접수 두 달이 지나서야 시민단체 대표를 내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 "국정감사를 앞두고 늑장 수사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"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"이라며 늑장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고발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당시 보도에 관여한 KBS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잇따를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ball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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