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 추석' 보낸 시민들…"예전과 달랐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까지 합쳐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이한 명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?<br /><br />최덕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 삶의 많은 부분들을 바꿔놓은 코로나19.<br /><br />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도 변화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동도, 모임도 모두 힘들었던 이번 추석 연휴.<br /><br />시민들은 어떻게 보냈을까요?<br /><br />직접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이제 일가친척이 한데 모여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 "굳이 모일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친구들끼리 3일 정도 있다 왔어요. 캠핑처럼 놀다 왔기 때문에 정말 휴가처럼 보내다 온 것 같아요."<br /><br />가족들과의 시간보다 공부를 택하는 모습도 일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안 내려갔고, 그냥 카페서 공부하거나 집에서 여가시간 보냈어요. 시험공부 하고, 자격증 같은 거 공부했어요. (카페에 사람들이) 꽤 있어요.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어렵게 가족들이 모인다 해도 그 모습은 과거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 "(자녀들이) 마스크 쓰고 와서 밥 먹을 때만 벗고, 밥 먹고 바로 갔어요. 오래 지체할 수도 없고…아쉽죠. 우리나라 제일 큰 명절인데. 부모로서는 섭섭하고 안타깝죠."<br /><br />시민들은 코로나19가 어서 빨리 종식돼 우리 사회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길 바라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