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반기 기업공개(IPO)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늘(5일)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 청약에 들어갔죠. <br /> <br />첫날 청약 증거금만 8조 원 넘게 몰렸는데, SK바이오팜보다 높았지만 카카오게임즈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. <br /> <br />증권사 객장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공모주 열풍을 이끈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로 공모주 청약을 경험한 투자자 상당수가 지점보다 온라인 청약 등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임연주 /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 주임 : 아무래도 SK바이오팜 때 계좌를 많이 개설해서 비대면으로 만드신 분들이 많고 청약도 모바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지난번 SK바이오팜 때보다는 방문하는 고객분들이 약간 적은 모습이에요.] <br /> <br />빅히트의 주당 공모가는 13만5천 원. <br /> <br />청약 첫날 경쟁률은 89.6대 1, 청약 증거금만 8조 6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 기준으로 SK바이오팜보다는 많지만, 카카오게임즈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카카오게임즈는 1,524대 1, SK바이오팜은 323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자들은 청약금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내야 하기에 경쟁률이 높을수록, 투자자들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주식 수는 작아집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최종 증거금이 과연 얼마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, 공모 둘째 날엔 카카오게임즈가 세웠던 청약증거금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증권가에서 내다 본 빅히트 목표 주가도 16만 원에서 38만 원까지 천차만별입니다. <br /> <br />사업 구조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지만, 일각에선 빅히트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상장 이후 주가가 떨어진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, 공모주 열풍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만큼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052232317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