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 뒤 도쿄에서 미국과 일본, 호주, 인도 4개국 외교장관 회의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공조 방안과 북핵 문제 등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이동우 기자 <br /> <br />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 4개국 외교 수장들이 일본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미국과 일본, 호주, 인도 등 4개국 외무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첫 회의를 가진 뒤 약 1년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주요국 외무장관이 직접 만나 회의를 개최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4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인 것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내세운 새 외교 정책, 이른바 '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'에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점점 세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4개국이 힘을 합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에서는 4개국이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논의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4개국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에 모테기 외무성 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한층 더 연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오후에는 총리 관저로 스가 총리를 예방하고 3개국 장관들과 함께 회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4개국 외교장관회담은 잠시 뒤 오후 5시 15분부터 시작되는데 회의가 끝나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코로나19 속에도 모이긴 했습니다만 이번 회의 결과 중국을 겨냥해 어느 정도 수준의 메시지가 나올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상황에서 4개국이 협력 강화를 선언하는 원론적인 내용 이상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는 중국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경제적인 측면 등을 고려해 정면 대결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 역시 큰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이후 당선 확률이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중국을 견제할 필요성에는 공감하더라도 트럼프 정부의 구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는 현 단계에서는 어려울 것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061647514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