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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6명 사망·실종' 의암호 사고 두 달…수사 장기화

2020-10-06 0 Dailymotion

'6명 사망·실종' 의암호 사고 두 달…수사 장기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다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꼬박 두 달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전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수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상황에 관해 진술할 만한 사람이 모두 사고를 당해 경찰은 결정적 증거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장기화되는 모양샙니다.<br /><br />수사의 핵심은 댐이 수문을 개방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누가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지시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관리 업체를 두 차례 압수수색했고 이를 토대로 공무원 등 10여 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CCTV 분석을 통해 정황 증거를 상당수 확보하면서 수사는 속도를 내는 듯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춘천시와 업체 측의 상반된 증언으로 벽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확보한 자료 대부분이 간접 증거이다 보니 엇갈린 주장의 시비를 가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양측 주장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작업 지시를 받은 핵심 관계자도 당일 모두 사고를 당해 추가 증거 확보 없이는 검찰에 송치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검사가 공소 유지를 할 정도의 어떤 수준까지 맞추려면 그만큼 정성을 들이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 거죠."<br /><br />경찰은 선박이 걸렸던 수상통제선의 인장강도와 인공 수초섬 관리의 적절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어느 정도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별도로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소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지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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