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“무료 백신을 맞았어도 몸에 이상은 없다“ <br> <br>방금 전 독감 백신에 대한 품질 검사 결과가 이렇게 발표됐습니다. <br> <br>다음주부터 무료 접종을 재개한다고 하는데요, <br> <br>그래도 그냥 넘어갈 일은 절대 아닙니다. <br> <br>운반 과정에서 적정온도를 13시간 넘게 방치된 사례, 영하의 온도에서 보관된 사례 등 용납될 수 없는 <br>사례들이 대거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백신 48만 명 분은 결국 폐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. <br><br>먼저 홍유라 기자 리포트 보시고,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<br> <br>[리포트]<br>질병관리청과 식약처가 상온 노출이 의심된 독감 백신 750명 분과 품질 변화가 의심되는 추가 1350명분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습니다. <br>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] <br>"일부 제품이 일정 시간 상온노출이 있었지만 백신의 품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." <br> <br>독감 백신은 25도에서 24시간 동안 노출돼도 품질 변화가 없는 걸로 확인됐는데, <br> <br>이번에 유통된 모든 백신이 해당 범위 안에서 배송됐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부 효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백신은 수거 조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대상은 0도 미만 조건에 노출된 27만 명 분과 바닥에 놓였던 17만 명 분 등 총 48만 명분입니다.<br> <br>당초 보건당국은 문제의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없다고 했지만 최종적으로 3045명이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554명은 정부가 수거해서 폐기하기로 결정한 백신을 이미 맞았습니다. <br> <br>접종자 중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2명으로 3명은 수거 대상 물량을 접종한 것으로 <br>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부실한 백신 유통 과정도 상세히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백신 유통의 적정온도인 2~8도를 벗어난 운송횟수가 196번으로 조사됐는데, 그 중엔 적정 온도를 800분 동안 벗어난 경우까지 있었습니다.<br> <br>정부는 13세 이상 청소년 등 중단된 무료 예방 접종 일정을 오는 12일 재개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