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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계 달래고 민주당 압박하고…국민의힘 “노동법도 함께 처리”

2020-10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낙연 대표를 곤란하게 만든 일이 또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, 공정경제 3법 처리에 찬성해오던 터라,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, 새로운 역제안을 들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노동시장을 유연화하는 노동법을 공정경제 3법과 함께 처리하자는 게 요지였는데요. <br> <br>상황은 원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. 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은 <br>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노동법 개정을 '공정경제 3법'과 함께 처리하자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(MBC 라디오)] <br>"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하는 조치와 같이 함께 노동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." <br> <br>노동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<br> <br>노조가입 강요를 규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, 노동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, 파업 중인 사업장에 근로자 파견을 허용하는 파견법 개정안 등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> <br>김종인 위원장이 돌연 노동개혁 카드를 꺼내든 것을 두고, 공정경제 3법에 반발하는 재계와 보수진영을 달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저서에서 '만악의 근원은 기업노조'라고 쓸 정도로 정규직 위주의 노사 관계를 <br>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던 만큼, 평소 소신이 담겼다는 평도 나옵니다. <br> <br>정기국회 내 공정경제 3법 처리를 자신하던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노동법 처리를 연계하자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SNS에 "야당이 거론하는 노동법 개정은 부적절하다"면서, <br> <br>"해고를 쉽게 하고 임금을 유연하게 하자는 것은 노동자들께 너무도 가혹한 메시지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"김 위원장이 공정경제 3법에 찬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에 의심이 든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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