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고집을 부리며 조급하게 서두르는 이유가 이해도 됩니다. <br> <br>본인은 당분간 백악관에 격리된 신세인데, 경쟁자 바이든 후보는 당락을 좌우할 초박빙 지역인 플로리다를 누비고 다니고 있습니다. <br><br>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사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찾았습니다. <br><br>플로리다는 늘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입니다. <br> <br>예정대로라면 오는 15일 2차 대선TV토론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바이든 후보는 행사장마다 마스크를 바꿔썼고, <br><br>기자들이 다가오면 뒷걸음질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美 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과학자들의 말을 들으십시오. 과학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… 죄송합니다." <br><br>자신은 툭하면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美 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마스크는 중요합니다. 이 마스크는 중요해요. 마스크는 생명을 구합니다. 마스크는 질병확산을 막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전국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크게 앞서있지만, <br><br>경합주 6개 지역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. <br> <br>위스콘신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여서 아직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듭니다.<br> <br>'경제를 더 잘 관리할 후보'로 6개 주 모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꼽고 있는 것도 변수입니다. <br> <br>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소식에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