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차 화재 사고원인 오리무중…소비자는 불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국내 전기차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배터리 계통의 사고 가능성이 의심되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제조사들은 사고를 피하기 위해 배터리 개량과 열관리 시스템 최적화 등에 나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국내에서 7,000대 넘게 팔린 코나EV.<br /><br />현대자동차의 주력 전기차 모델인데,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대에서 화재가 났습니다.<br /><br />화재가 빈번하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 결함 조사를 지시했지만,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배터리팩 계통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자동차안전연구원은 주차 중 고전압 배터리 관리시스템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2차례 화재를 조사해 배터리팩 어셈블리 내부의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사고 원인은 정밀 부품조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인데, 코나EV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은 LG화학과 현대모비스의 합작사에서 생산합니다.<br /><br />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일단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 고객 안내문을 통해 자세한 조치 내용을 알리겠다고 공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 차에 제공하는데 이 차만 불이 나고 있다. 같은 부위에서 여러 건이 생긴다는 얘기는 제작결함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. 설계까지 포함해서…"<br /><br />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화재 위험이 적다고 평가되지만, 화재 시에는 폭발 가능성이 있어 더 위험합니다.<br /><br />전기차 화재는 중국이나 미국 등 제조사마다 이슈가 제기된 상황으로 배터리 개량과 열 관리 시스템 최적화 등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