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날 부진했던 빅히트 청약…둘째 날에만 50조 가까이 모아 <br />풍부한 유동성에 흥행 성공…고평가 논란에 1위 달성엔 실패 <br />증거금 1억 넣은 투자자의 경우, 빅히트 주식 2주 받을 예정<br /><br /> <br />하반기 기업공개의 최대어로 꼽히는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만 58조 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게임즈의 사상 최대 증거금 기록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, 역대 2위로 이름값은 해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약 첫날. 8조6천억 원 수준의 증거금을 모아, 예상보다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왔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. <br /> <br />하지만 둘째 날 하루에만 50조 원 가까운 뭉칫돈이 들어오며 말 그대로 '빅히트'로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제룡 / NH투자증권 홍보실 : 이번 청약은 청약 가능한 증권사가 네 군데다 보니까, 투자들이 눈치 게임을 하면서 청약 마감 시간이 다가올 때 청약자금이 급증하는….] <br /> <br />최종 경쟁률은 606대 1을 넘었고, 청약 증거금만 58조4천억 원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SK바이오팜을 가뿐히 제쳤지만, 카카오게임즈가 앞서 세운 사상 최대 증거금 기록엔 근소한 차이로 밀리며 역대 2위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의 저금리 기조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등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,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경쟁률을 기준으로 이번 청약에서 증거금 1억 원을 넣은 투자자의 경우엔 빅히트 주식을 2주 정도 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틀간 청약 일정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합니다. <br /> <br />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뒤, 이어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'더블 상한가'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삽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공모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섣부른 추격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효섭 /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거로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해서 무분별하게 청약을 하기보다, 또 청약을 받지 못한 투자자들의 경우 상장 첫날, 혹은 둘째 날 상한가에 따라서 투자하는 행위는 매우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앞서 흥행에 성공했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직후 찍은 고점 가격을 아직 회복하진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0621103862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