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의 아들이 대통령에게 쓴 자필편지가 언론에 공개되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도 마음이 아프다며, 해경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.<br /> 이런 가운데 숨진 공무원의 형은 월북의 근거가 된 군의 감청 녹음 등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하고, 유엔 인권사무소를 찾아 동생의 사망 경위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국방부를 찾은 피격 공무원 A씨의 형은 군이 월북 근거로 제시한 감청 녹음 파일과 시신을 훼손하는 장면을 녹화한 영상을 공개하라고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 월북 의사가 있었는지 A씨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확인하고 멀리서나마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이래진 / 피격 공무원 형<br />- "동생의 명예를 반드시 제자리로 돌리고 싶습니다. 지금부터는 월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겠습니다."<br /> <br /> 국방부는 월북이라는 기존 입장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