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론조사서 뒤처져…백신 승인 강행할 듯 <br />트럼프, 수차례 대선 전 백신 승인 의사 밝혀 <br />미국 주요 제약사, 대선 전 백신 승인에 부정적 <br />백신,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…안전성 최우선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백악관에 조기 복귀하면서, 11월 대선 전에 백신을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 제약사들은 대선 전에 긴급승인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지,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확진이란 복병을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이 '조기 퇴원'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건강을 과시하면서 한 달여 남은 선거운동에 복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코로나19에 굴복하지 마세요. 두려워하지도 말고요. 당신은 그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바이든에게 뒤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카드는 백신 승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과학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회 있을 때 마다 대선 전 백신 승인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정작 중요한 제약사들은 대선 전 승인에 부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백신은 치료제와 달리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되는 만큼 부작용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만약 긴급 사용 승인 후에 부작용이 발생하면, 회사의 입장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킴 /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: 백신 제조사가 백신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신뢰와 믿음을 잃으면, 그들의 명성엔 금이 가고 회사 가치는 땅에 떨어질 겁니다. 따라서 제조사들은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때문에, 백신을 개발 중인 9개 대형 제약사는 안전성이 입증될 때만 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이미 공개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GSK나 노바티스 역시 빨라야 내년쯤에나 백신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미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백신 승인이라는 승부수가 현실화될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제약사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[sklee9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10071255001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