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약 청정국은 옛말…올해 9천여명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 청정국이란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붙잡힌 마약 사범이 확인된 것만 9천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로 반대편으로 검정 차량 한 대가 달려옵니다.<br /><br />연이어 앞서 차들을 들이받고는 튕겨 나갑니다.<br /><br />대마초를 흡입한 뒤 환각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무고한 시민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 "(대마 흡입한 이유가 뭡니까?) 죄송합니다. (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요? 사고 당시 기억나나요? 대마 처음 피웠나요?)"<br /><br />마약 청정국이란 말도 이제는 옛말입니다.<br /><br />마약 단속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검거된 마약 사범만 1만6천여 명, 올해도 7월까지 9천 명이 넘게 단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SNS나 다크웹을 통해 마약을 쉽게 구입하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쉽게 마약에 빠져드는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밀반입된 마약은 단속된 것만 한 해에 많게는 350㎏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힌 올해도 50㎏이 넘는 마약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신발 깔창 밑에 숨겨오고, 조각상 포장 상자에 숨겨오고.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.<br /><br /> "검찰청과 경찰청의 보다 긴밀한 공조수사가 필요하고 또 새로운 밀반입 기법들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응해야…"<br /><br />밀반입된 마약의 절반가량은 서울과 경기, 인천 등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유통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