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 임원, 부사장 증인 신청 관련 국회 방문 <br />"원활한 국회 출입 위해 기자출입증 악용" <br />"문제의 삼성전자 임원은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" <br />삼성 뜻대로 부사장 대신 상무가 증인 출석 예정<br /><br /> <br />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해 의원회관을 수시로 드나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 출입증을 이용해 삼성전자 부사장 증인 채택과 관련해 수시로 드나들었는데, 결국 부사장 증인 채택은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정감사를 앞둔 추석 연휴,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 삼성전자 임원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류 의원이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정감사 준비 상황을 알아보거나 기업의 입장을 전하는 건 일종의 대관 업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이 임원이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의원회관을 찾았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위기로 일반인이 의원회관을 방문하는 절차 자체가 까다로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매일같이 의원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출입 경위를 알아봤더니, 삼성전자 명함을 준 임원의 이름이 쌩뚱 맞게 국회 출입기자 명단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류호정 / 정의당 의원 : 추석에도 할 것 없이 거의 매일 찾아오길래 도대체 국회에 어떻게 불쑥불쑥 올 수가 있나 해서 찾아봤거든요." "삼성 간부라고 했는데 출입기자로 왔다 갔다 하고 계시더라고요.] <br /> <br />국회 사무처에도 정식으로 등록한 언론사의 기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류 의원은 이 삼성전자 임원이 원활한 국회 출입을 위해 기자출입증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임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류호정 의원실뿐만 아니라 민주당 산자위 간사인 민주당 송갑석 의원실 등도 찾아 증인채택 문제를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 부사장의 증인 채택은 무산되고 삼성전자의 의도대로 상무가 대신 나오는 걸로 정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[류호정 / 정의당 의원 : 저는 국민의 대표로서,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, 법과 정의의 관념에 어긋나는 어떠한 관행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.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뤄지는 모든 관례를 거부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삼성전자 임원이 기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071827165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