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로 문 닫고도 고정비용 꼬박꼬박…"노래방 장례식" <br />임대료·음악 저작권료까지…노래방 업주들 ’울분’ <br />노래방 저작권료, 영업 일수 줄면 면제 가능 <br />문체부도 지원 협조 요청했지만…"안내 없어 그대로 지출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종이 바로 노래방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 방역 지침에 손님 발길까지 끊기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잠시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원래 이렇게 문을 닫으면 저작권료를 면제받을 수 있지만, 업주들이 이런 면제 규정도 모르고 그대로 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9월, 전국의 노래방 업주들이 상복을 입고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동전노래방 장례식'입니다. <br /> <br />"코인노래방 연습장 제발 살려주십시오!" <br /> <br />코로나19 위기로 문을 닫는 동안 임대료와 음원 저작권료 등은 달마다 꼬박꼬박 낸 탓에 스스로 사망 선고를 내릴 지경입니다. <br /> <br />[김익환 /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사무총장 (지난 9월) : 임대료, 관리비, 공과금, 신곡 인증비, 음악 저작권료…. 이 모든 것들을 코인노래방 업주 혼자서 부담을 지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음악 저작권료의 경우, 영업 일수가 줄어들면 절반 또는 전부 면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도 징수 대리기관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에선 별도의 규정 안내를 못 받아 면제 신청도 못 해보고 돈을 낸 경우가 허다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 수도권 동전노래방들이 전면, 또는 일부 영업을 중단했던 지난 6월, 전국 노래방에서 걷어 들인 저작권료는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음악저작권협회 측은 대표성이 있는 협회에 감면 지원 안내를 부탁하는 등 홍보에 힘쓴 데다, 소급반환의 형태로라도 규정에 따라 충실히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, 오히려 업주들의 울분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때 문자나 메일 한 통 주지 않고, 홈페이지 공지 하나 올리지 않았던 음저협이 뒤늦게야 수습에 나섰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서울 동전노래방 업주 : 면제 규정이 있는 줄 알았으면 빠져나가지 않았어도 될 돈인데 그런 부분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요. 그런 부분에 있어 참 많이 힘들었죠.] <br /> <br />코로나 재확산에 업주 반발이 커지자 지난 9월엔 지원 대상이 전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072153264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