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조성길 전 북한 대사대리 망명 사실이 공개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에 있는 걸로 알려진 조 전 대사의 딸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 우종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망명 공개를 두고 어제(7일)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국민의힘은 망명 사실을 언론에 확인해준 정부 측에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정진석 / 국민의힘 의원<br />- "우리 정보당국이 의도적으로 공개한 셈이 됐거든요. 이렇게 공개된 것을 당사자인 조성길 대사대리도 원치 않았던 것일 거예요."<br /><br />▶ 인터뷰 : 강경화 / 외교부 장관<br />- "정부가 의도를 갖고 그렇게 했다는 건 너무 넘겨짚으신 것 같고요. 어쨌든 이 경위에 대해선 저는 전혀 아는 바도 없고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."<br /><br /> 태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