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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온전한 나'를 만나는 휴식…도심 떠나 산사로

2020-10-08 0 Dailymotion

'온전한 나'를 만나는 휴식…도심 떠나 산사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올해에는 연휴 풍경이나 여가 문화가 많이 달라졌는데요.<br /><br />인파가 몰리는 곳을 피해 산사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하는 템플스테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강화도 전등사, 정성스러운 손길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올해 코로나 사태로 중단을 거듭했던 템플스테이는 최근 다시 휴식형 프로그램을 재개하면서 방역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하고 손 소독 하시고요. 당연히 발열 체크 해야 되고, (체험객이) 돌아가고 나서는 사용하셨던 침구류나 수련복 바로 바로 세탁해서 청결 유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템플스테이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취하는 몸과 마음의 안식.<br /><br />전등사에선 특히 국가 보물인 대웅보전부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정족사고, 호국 신화가 깃든 삼랑성 등 곳곳에서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등사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랑성에 위치해, 고즈넉한 성곽길 포행이 인기입니다.<br /><br />맑은 공기를 쐬며 휴식을 취한 뒤에는 알맞은 양의 식사로 쌀 한 톨, 물 한 방울의 귀함을 생각해봅니다.<br /><br /> "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마음도 평온해지고 여러 가지 잡생각을 떨쳐버리는 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현재는 잠정 중단했지만, 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하면 스님과의 차담이나 염주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도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재충전을 하려는 사람들로 개인 또는 가족 단위 신청자가 많아 전등사는 독채형 '한옥스테이'도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끝나지 않는 감염병 사태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, 나를 비우고 나를 만나는 산사에서의 시간이 작은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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