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3분기 영업이익 12.3조…2년만에 최대실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실적을 냈습니다.<br /><br />2년만에 최대실적인데, 모바일과 TV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, 영업이익이 12조3,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전 분기 대비 50.92% 증가했고,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58.1% 늘었습니다.<br /><br />3분기 매출은 6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.45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이달 말 발표되는 확정실적에서도 66조원이 유지되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8.6%로 상반기보다 개선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시장 전망치 영업이익 10조원대보다 크게 상회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'반도체 슈퍼 호황기'로 불리는 2018년 4분기 10조8천억원을 기록한 이후 7분기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가 3분기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 깜짝 성적을 낸 것은 모바일과 TV·가전 등 세트 부문의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증권가에서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모바일 부문에서는 4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판매가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수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로 억눌렸던 보복 소비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소비자 가전부문에서도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반도체는 당초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분기 5조원대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화웨이가 긴급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주문량을 늘리면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