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감 이틀째…여야 대북 현안 공방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정감사 이틀째입니다.<br /><br />오후 국감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,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오늘 가장 쟁점이 됐던 국감 주제는 무엇이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군에 피격된 공무원이 해양수산부 소속이었고, 해양경찰이 해당 공무원을 월북으로 판단하면서 관련 질의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을 상대로 피격 공무원을 월북으로 판단한 근거를 집중 질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는 정부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숨진 공무원의 유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고, 상임위 차원의 현장 방문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정부·여당을 겨냥한 정쟁에 지나지 않는다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도 여야는 대북 현안으로 격돌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대리대사 현안도 언급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여당이 이 이슈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고 문제제기를 했고, 여당은 "어이가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은 "입국을 정부가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면 보안 사고"라고 정부 책임을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"답하기 어려운 상황"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화상 연례 만찬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강조한 것을 두고도 여야 간 공방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야권에서는 공무원 피격 사건 규명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 비판했고, 여권에서는 "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관한 것"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감과 함께 공수처 논쟁도 달아오르는 것 같은데요,<br /><br />오늘 민주당 지도부가 관련 회의를 열었죠?<br /><br />국민의힘 반응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정감사 기간에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 격전도 펼쳐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당내 법사위원들과 공수처 출범 상황을 점검했는데요,<br /><br />이 대표는 "공수처 출범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겐 피할 수 없는 책임이 되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추천하지 않으면 야당 없이 공수처를 출범하는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은 국감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한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"정권 실정과 비리 의혹이 차고 넘치는데 민주당이 입법부 본연 감사 기능인 국감을 무력화하고 있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