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에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친서가 최근까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또 한번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종전선언이라고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당장 야당은 북한군이 쏜 총에 우리 공무원이 피격당한 상황은 도외시 한 채, 미국은 언급도 없는, 종전선언에, 왜 그렇게 집착하느냐는 비판을 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‘종전선언’을 강조한 것이 친서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어떤 교감이 있었던 것 <br>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첫 소식 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들어 친서를 지속적으로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북한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유감을 표하는 통지문을 보낸 지난달 25일 전후로 수 차례 친서가 오간 것으로 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청와대가 공개했던 문 대통령의 지난달 8일 친서와 김 위원장의 지난달 12일 답장 성격의 친서 외에도 <br>친서가 더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이 관계자는 "공개된 친서 외에도 다른 친서가 많다"면서 "계속 메시지 교환이 있었는데 공개되지 않은 것뿐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친서는 국정원과 노동당 통일전선부 라인으로 주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미간 중재에 대한 내용이 담겼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연설에 이어 오늘도 종전선언을 강조했는데 친서 채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'코리아소사이어티' 연례 만찬 화상연설] <br>"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며,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만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입니다." <br> <br>남북 정상간 종전선언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겁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,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야당은 "공허한 외침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박 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북한이 대남 적대 정책을 포기하지않는 한 종전선언은 허황된 구호입니다." <br> <br>여권에서는 북한이 다음달 미국 대선 전에 변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