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국감에서는 내일 한글날 서울 도심집회를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내일도 차벽을 쳐서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인데, <br> <br>여당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다. <br> <br>야당은 과잉대응이다 맞섰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당 의원들은 경찰 버스로 광화문 일대를 에워싼 차벽은 방역을 위해 꼭 필요했다며 경찰을 감쌌습니다. <br> <br>[한병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국민의 생명권과 안전권을 지키는 데 역할을 했다, 효율적인 대응이었다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반면 야당은 경찰 버스를 동원해 4km 길이의 차벽을 친 건 과잉대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서범수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서울시청까지 537대를 동원해서 쳤어요. 광화문에만 친 게 아니고. 전국에 있는 전체 중대가 왔습니다. 그런데도 과잉 대응이 아닙니까?" <br><br>국감장에 나온 김창룡 경찰청장은 내일 서울 도심 집회도 차벽과 울타리로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창룡 / 경찰청장] <br>"불법집회를 개최하겠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고 차벽, 폴리스라인 등 감염병 차단 방지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경찰의 이런 방침에 민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 <br>차벽은 위헌적 공권력이라며, <br> <br>"정부의 집회 전면금지 정책을 중단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 <br><br>내일 광화문 일대 신고된 집회는 모두 38건. <br> <br>경찰은 집회 주최 측에 모두 금지통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내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장관 자택 주변을 통과하는 드라이브스루 차량 집회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