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노인층마저' 트럼프 지지율 비상…집무실 조기복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노인 유권자층에서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이유 때문인지, 트럼프 대통령은 관저에서 나와 집무실로 서둘러 복귀했는데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의 복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지 이틀만에 집무실인 오벌오피스로 출근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직원들을 감염시킬 수 있음에도 출근을 강행한 것이어서 논란입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대통령과 소통하는 직원들은 완전한 방역장비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PPE(개인 보호 장비)를 가지고 있고 서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대통령과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직원들은 마스크나 고글이나 장갑이나 필요한 무엇이든 착용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선 이미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 왔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인 건 유세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지지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불안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노인층에서도 바이든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평균 지지율 격차보다도 노년층에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는 조사도 나오고 있는데, NBC방송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30%포인트 가까이 앞섰고 CNN 조사에서도 20%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흐름은 4년 전 대선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평균수치로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5%포인트 앞선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는 트윗으로 투표를 촉구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 복귀를 공식화한 만큼 선거운동도 곧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