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 주상복합 큰 불길 잡혀…소방대원, 인명수색 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울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외벽으로 불길이 타고 올라가면서 옥상까지 번지기도 했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중이라고 합니다. 보도국 연결합니다. 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금 전인 어제(8일) 밤 11시 7분쯤 울산 남구에 위치한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아르누보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불은 건물 저층부에서 시작돼 건물 옥상까지 번졌는데 지금은 건물 외벽면은 불이 꺼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23층과 33층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 수백명이 대피하고 있는데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26명이 단순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건물 옥상과 28층 테라스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내부에는 다수의 구조 요청자들이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이 각 호실을 돌아다니며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력을 모두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불은 건물 12층 혹은 3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일단 현장 상황판에는 건물 12층에서 에어컨 연기 발생 신고가 들어왔다고 돼 있어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앞서 화재 초기 아파트 3층 테라스 외벽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당국의 알림이 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을 타고 30층 고층까지 불길이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불길은 인근 대형마트 옥상으로도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