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울산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연기를 마시거나 가볍게 다친 8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김인철 기자! <br /> <br />현재 상황 전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다 꺼진 것처럼 보였던 불이 조금 전 일부 층에서 되살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대원들은 장비를 동원해 열심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소방 구조대원들이 아래층부터 위층으로 이동하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연기를 흡입하거나 대피하면서 가볍게 다친 주민 80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옥상에 대피해 있던 주민 40명을 포함해 주민 54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7분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 신정동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'삼환 아르누보'인데요,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불이 12층 발코니에서 시작해 건물 외벽을 타고 33층까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외벽은 쉽고 빠르게 불에 타는 스티로폼 단열재가 들어있어 불이 나자마자 순식간에 건물 전체가 불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화재 초기에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도로 건너편 대형마트 옥상에 옮겨붙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부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, 진화작업에 소방인력 96명과 장비 27대가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로 백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불이 12층에서 28층, 33층으로 이렇게 건너뛰며 불이 났는데,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이 모두 끝나면 화재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090550382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