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그 3위인데…키움 손혁 감독, 의문의 사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이 부임 후 한 시즌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손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게 된 김창현 감독 대행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 시즌 키움 지휘봉을 잡은 손혁 감독이 11개월 만에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구단이 밝힌 사퇴 이유는 성적 부진.<br /><br />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왔지만,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기에 손 감독의 사퇴는 충격적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도 만류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요. 오랫동안 고민했다 하셨고, 완강하셨습니다."<br /><br />키움은 프로 선수 경험이 없는 전력분석원 출신 35살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해왔던 부분에서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거고요. 여태까지 힘든 경기를 많이 했는데 체력 관리를 신경쓰며 갈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키움 타선은 김 감독 대행의 데뷔전을 맞아 NC 라이트를 상대로 불을 뿜었습니다.<br /><br />2회 투 아웃 이후 러셀을 시작으로 10타자가 출루에 성공하며 9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키움은 N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 2위 kt 추격을 이어가는 동시에 김 감독 대행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7회 LG 박용택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가 삼성 심창민을 상대로 개인 통산 2,501번째 안타를 때려냅니다.<br /><br />박용택은 개인 통산 2,224번째 출전으로 은퇴한 정성훈을 넘어 역대 개인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