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 주상복합서 대형 화재…수백명 대피<br /><br /><br />어젯밤 울산시 달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연기 흡입 등으로 지금까지 8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이 모두 끝나면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울산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및 인명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. 진화작업에 소방인력 96명과 장비 27대가 동원되기도 했는데, 그만큼 이번 화재가 컸다고 볼 수 있겠죠?<br /><br />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 불이 층을 차례로 옮겨가며 번진 게 아니라 몇 개 층을 건너뛰며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실제 이렇게 층을 건너뛰며 불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, 왜 그런건가요?<br /><br /> 불길은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. 어제부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던데다가, 건물 외벽의 드라이비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죠?<br /><br />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에 접착제를 바르고 스티로폼 등 가연성 소조에 석고나 페인트를 덧씌우는 방식의 마감 소재라고 해요. 목재도 화재 위험성은 있는데, 이런 공법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?<br /><br />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는 드라이비트공법은 대형 화재 때마다 불을 키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 고층 건물이 많아지고, 화재 위험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법적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?<br /><br /> 구조된 사람 중 일부와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등 8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이들 모두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비교적 가볍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고, 아직까지 사망자도 확인이 안 된 상황입니다. 큰 인명피해로 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이유로 보세요?<br /><br /> 소방 당국은 현재 추가 인명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구조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건지, 또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면서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?<br /><br />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야말로 건물 주변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습니다.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도 있었지만, 연기가 퍼지면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옥상에 고립되기도 했는데요. 이렇게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