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11시 10분쯤 아파트 12층에서 화재 시작 <br />울산 달동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<br />소방당국 "건물 12층에서 불 시작된 거로 추정"<br /><br /> <br />어젯밤 울산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지 13시간 가까이 지났지만, 강풍 때문에 진화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인명피해는 91명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불이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한 시간 전에 연결할 때에는 진화가 마무리 단계라고 말씀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강풍 영향으로 깨진 유리창 안쪽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가면서 건물 내부에서 불이 다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뒤를 보면 건물에서 연기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건물 31층에서 33층 내부에서 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동풍의 영향으로 건물 서편에서 불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11시 1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울산 달동에 있는 33층짜리 '삼환 아르누보' 주상복합 아파트인데요,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12층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113m에 이르는 건물 꼭대기까지 불길이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2층, 지상 33층 규모 아파트에는 127가구 주민 수백여 명이 있었는데, 불이 난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는 건물 옥상으로 불을 피한 뒤 구조대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빠른 구조와 대피 덕분에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은 주민 91명 정도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까지 88명이던 부상자가 3명 늘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건물 외벽은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만들어진 거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알루미늄 복합 패널 안에 있는 단열재에 불이 붙으면서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삼킨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화재 초기에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도로 건너편 대형마트 옥상에 옮겨붙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소방관 900여 명 등 모두 천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아파트는 불이 나기 이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091205423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