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별방역대책 종료 임박…정부, 거리두기 조정 고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(11일)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려졌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됩니다.<br /><br />방역과 경제 둘 다 놓칠 수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느냐, 아니면 낮추느냐를 놓고 정부는 고심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 타격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방역 완화가 자칫 급격한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고심스러운 대목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.<br /><br /> "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에서 9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안정세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이번 연휴가 끝날 때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수차례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강조해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는 방역과 경제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아나갈 수밖에 없습니다. 정부는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일단 오는 일요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일률적으로 단계를 낮추기보다는 지역별, 업종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 "일률적인 단계조정보다는 그동안의 지역별·업종별·시설별 방역조치 효과를 좀 더 세밀하게 따져보고, 사회적 수용성까지 고려해서 방역의 실효성에 방점을 두겠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코로나19 안정 여부에 따라 소비 진작과 내수 활력 대책을 재개하는 방안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