펀드 사기로 수사받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은 고위 경제관료나 법조인 출신이 고문단으로 활동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이 확보한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심 문건에 이 고문단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옵티머스 고문단에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, 채동욱 전 검찰총장, 양호 전 나라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직접 작성한 '펀드 하자 치유 관련' 문건을 보면 이 고문단이 회사 운영 고비 때마다 중요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지난 2017년 12월 적자 누적 등으로 금융위원회 적기 시정조치를 받을 뻔했지만 고문들의 도움으로 '유예 결정'을 받았다고 적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양 전 행장이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처 발굴을 도와주도록 투자센터장과 대부업체 대표를 김 대표에게 소개한 것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옵티머스가 투자한 성지건설 매출채권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수사 의뢰됐는데, <br /> <br />이번에는 이 전 부총리가 법무법인 '서평'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소개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'서평'이 매출채권 검토를 담당했지만 비용문제 등으로 채 전 총장이 지정한 '한송'에서 절차를 진행했다고 쓰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옵티머스의 자금이 흘러간 경기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서 채 전 총장이 지난 5월 이재명 경기지사를 면담했단 내용도 담겼습니다. <br />이에 채 전 총장 측은 이 전 부총리를 개인적으로 모를뿐더러, 서평이 매출채권 검토를 맡았단 건 금시초문이고 한송이란 법무법인을 알지도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식사자리에서 해당 단체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물류 단지와 관련해선 어떤 말도 꺼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옵티머스 펀드 사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문건을 확보한 검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문건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091815152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